‘트롯바비’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홍지윤이 전 소속사와 계약관련 분쟁에 휘말렸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한 가운데 홍지윤 활동에도 제동이 걸릴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4일인 오늘, 가수 홍지윤의 전 소속사인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홍지윤과 2020년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전속 계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그럼에도 홍지윤은 올해 4월 돌연 당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법원이 이에 대해 인용 결정을 한 바 있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전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이러한 전속계약효력정치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한 상황이며, 오는 8월 24일 이의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
특히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인용 결정은 본안소송에서 전속계약의 효력을 본격적으로 다투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일뿐, 당사와 홍지윤 사이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지윤은 지난 달 13일 가수 김호중과 서인영 등이 소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 측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홍지윤의 새로운 소속사 측에서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며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에서 있었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의 인용결정으로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전속계약은 중지됐다”고 반박했다.
이는 그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속계약은 중지된다는 것이며, 그 사이에 홍지윤이 다른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이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
그러면서 “위와 같은 법원의 판단은 가처분이의 절차나 본안 소송에서도 쉽사리 변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홍지윤 측에서도 본안 소송을 통해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신뢰관계 파탄의 책임이 전 소속사에게 있음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라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지난 2020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홍지윤. 새 둥지를 틀고 다시 날개짓을 해야할 타이밍에, 갑작스럽게 전 소속사와 계약 분쟁에 휘말렸다. 이에 팬들은 행여나 홍지윤의 활동에도 제동이 걸릴지 염려하고 있는 상황.
전 소속사측에서는, 다가오는 8월 24일 이의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홍지윤을 사이에 둔 두 소속사가 완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