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평균자책점 12.00의 불안한 투구를 보였던 LG 정우영이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KBO리그 휴식일인 14일 월요일, 김동규, 김수환(이상 키움), 정우영(LG), 김규성(KIA), 박세혁, 조민석, 최보성(이상 NC), 좌완 이승현(삼성), 김민혁(두산) 등 9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정우영이다. 지난해 35홀드를 거두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던 정우영은 올 시즌 50경기에서 4승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43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8월 5경기에서 1승을 거뒀지만 12.00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불안한 투구를 노출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선빈 대신 2루수로 나섰던 김규성은 롯데 3연전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공격에서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좌완 이승현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43경기에서 1승 4패 5세이브 7홀드(평균자책점 4.89)를 기록 중인 이달 들어 5경기에서 9.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다소 지친 모습이다.
NC 포수 박세혁은 손목 통증으로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