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2루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팀은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누상에 나갔고 타티스 주니어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2회 1사 후 볼넷을 고른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와 소토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 1사 2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2사 1,2루 찬스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루 땅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를 유지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5로 패했다. 1회 타티스 주니어의 선제 적시타를 비롯해 마차도의 1타점 2루타와 크로넨워스의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애리조나는 1회말 공격 때 캐롤의 3루타, 마르테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애리조나는 5회 페도모의 우월 솔로포로 1점 차 턱밑 추격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크로넨워스의 1타점 2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이에 애리조나는 7회말 공격 때 구리엘의 좌월 투런 아치로 균형을 맞췄고 8회 토마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루고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전 삼성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의 친동생인 로버트 수아레즈는 1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