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도현이 오늘(14일) 훈련소에 입소하고, 이후 공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여자친구 임지연은 영화 촬영으로 인해 입소 현장에는 오지 못한다.
앞서 이도현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 관계자는 OSEN에 "이도현은 오는 14일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며 "입대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으며, 다수의 군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비공개 자리인 만큼 팬 여러분의 방문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이도현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도현은 5살 연상의 동료 배우 임지연과 공개 열애 중이다. 임지연은 영화 '리볼버' 촬영 중으로, 이날도 예정된 영화 스케줄 때문에 남자친구 이도현의 입소 현장에는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임지연과 이도현은 5살 차 연상연하 커플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호감을 가지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4월 1일 열애설이 불거지자 쿨하게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이도현은 최근 입대를 일주일 앞두고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지난 5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첫 팬미팅 '2023 이도현 팬미팅 : 시작'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도현은 입대 전 팬들과 만나는 마지막 자리인 만큼, 고마운 마음을 담아 다채로운 이벤트와 코너를 선보였다.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의 OST 'Everything Happens To Me'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감미로운 보컬에 열띤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직접 작성하는 '처음 쓰는 프로필', 과거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타임슬립 토크'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추억을 나눴다.
이어 쇼츠 챌린지를 비롯해 TMI 퀴즈, Q&A, 애장품 추첨 등 다양한 코너로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했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마이클 잭슨의 'Dangerous' 댄스 커버 무대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랜 기다림을 앞둔 팬들을 위한 뜻깊은 시간도 이어졌다. 진심 어린 편지로 특별한 팬사랑을 전했고, 팬들은 사전에 준비한 영상과 슬로건 이벤트로 이에 화답했다. 감동적인 분위기 속에 이도현은 SG워너비의 'Stay'를 열창,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하며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또한 7일에는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편지를 게재하며 긴 이별을 앞둔 팬들을 달래기도 했다.
이도현은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껏) 꿈만 꾸어왔던 것들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는 게 사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팬미팅 순간을 상상할 때 막 상상만 했는데도 눈물이 나고 벅차올랐다, 그치만 지금의 전, 울지 않을 것. 그래도 처음 뵙는 자린데 웃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군대에) 가서 더 멋진 모습으로, 더 건강한 사람으로 돌아와서 더 멋진 배우 이도현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군대 안에서도 잘 적응하구, 훈련도 열심히 받아서 더 멋들어진 모습으로 짠 하고 나타날테니 기대해달라. 이도현의 배우 인생은 이제 시작, 더 멋지게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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