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5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삼성을 잡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전날(12일) 경기에서는 3-2로 이겼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 최지훈(우익수) 김강민(중견수) 최정(3루수) 박성한(유격수) 김성현(2루수) 한유섬(좌익수) 오태곤(1루수) 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SSG 타자들이 상대한 삼성 선발은 NC 방출 이후 ‘재취업’에 성공한 테일러 와이드너다. 와이드너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이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1회 세 명의 타자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고, 1회말 2사 이후 김강민의 우익선상 2루타와 최정의 우전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2회에 1점 더 뽑았다. 첫 타자 김성현이 좌전 안타를 쳤고 한유섬이 중견수 쪽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오태곤이 유격수 쪽 땅볼을 쳐 병살타가 됐지만, 3루 주자 김성현은 홈을 통과해 2-0으로 달아났다.
김광현의 무실점 호투는 이어졌다. 2회에 강민호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유격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실점 위기가 있었다. 2사 1, 2루에서 오재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2루 주자 강민호가 3루를 돌아 홈으로 향했다. 이때 우익수 최지훈이 홈으로 강하고 정확하게 던져 강민호를 잡았다. 홈 보살이 나오면서 김광현은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3회 삼자범퇴로 막은 김광현은 4회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우전 안타를 헌납했다. 그러나 구자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피렐라를 병살 플레이로 이끌었다.
SSG 타선은 5회 들어 1점 더 뽑아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타자 오태곤이 우전 안타를 쳤고 도루까지 했다.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추신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이 됐다.
김광현은 6회 2사 이후 김현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류지혁은 삼진으로 잡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피렐라를 병살 플레이로 막았고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7회말에는 추신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SSG는 4-0으로 더 달아났다. 8회에는 노경은이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9회에는 최민준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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