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투수+19세 포수, 신인 배터리 진기록...선두 LG 상대 "3이닝 기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8.13 16: 11

키움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선두 LG와 맞대결을 한다. 9연패 이후 다시 3연패에 빠진 키움은 주말 3연전 스윕을 저지해야 한다. 올해 신인인 19세 투수와 19세 포수가 배터리를 이뤄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키움은 이날 1군 엔트리에 변동이 있었다. 부상 악재가 생겼다. 베테랑 포수 이지영이 담 증세로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투수 김동혁은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이날 선발 투수 김동규와 윤석원이 1군에 콜업됐다.  
홍원기 감독은 "이지영 선수는 목에 담 증세로 정상 출장이 어려워 나왔다 쉬었다 반복했다"고 말했다. 엔트리에서 빠져 치료를 받고 몸 상태를 회복해 복귀할 예정이다.

키움 투수 김동규 / OSEN DB

당분간 신인 포수 김동헌이 주전으로 풀타임을 뛸 예정이다. 홍 감독은 김동헌에 대해 "힘든 포수 포지션에서 계속 경기에 나가고 있다. 성장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처음보다는 플레이에서 거친 면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불펜 투수 김동혁은 12일 LG전에서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성장세를 보였지만, 최근 부진해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키움 포수 이지영 / OSEN DB
홍 감독은 이날 선발 데뷔전에 나서는 신인 김동규에 대해 "3이닝" 목표를 언급했다. 홍 감독은 "첫 등판이고 해서 3이닝 정도 기대하고 있다 투구 수보다는 3이닝까지만 던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규는 7월 29일 LG와 트레이드 때 영입한 신인 투수다. 트레이드 이후에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등판했다. 지난 4일 SSG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지난 9일 롯데 2군과의 경기에 ⅓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키움은 최근 1승 12패의 하락세다. 홍 감독은 "불펜도 그렇고, 2군에서 올라온 투수들도 볼넷이 많다. 야수들의 수비 시간이 길어지면 경기 집중력이 떨어진다. 힘든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분위기 쇄신이 정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키움 포수 김동헌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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