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KT 내야수)의 FA 보상 선수로 삼성의 새 식구가 된 김태훈(외야수)이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4연승 질주에 이바지했다.
김태훈은 지난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1회 송준석의 볼넷과 안주형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김태훈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 땅볼로 물러난 김태훈은 1-2로 뒤진 5회 1사 1,2루 찬스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김민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2 승부는 원점. 김태훈에게 일격을 당한 KT 선발 김성훈은 박선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태훈은 5-3으로 앞선 7회 1사 2루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에 있던 안주형은 홈까지 파고들었다. 김태훈은 대주자 강준서와 교체됐다.
삼성은 KT를 7-3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허윤동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문용익, 박세웅, 장재혁, 박용민은 나란히 1이닝씩 소화하며 1점만 내주는 짠물투로 상대 타선을 억제했다.
타자 가운데 안주형(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김민수(3타수 2안타 2득점), 김상민(2타수 1안타 2타점), 송준석(2타수 1안타 2득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KT 선발 김성훈은 4⅔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