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옆경2' 공승연과 김래원의 러브라인이 불발됐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에서는 화재를 진압하다 목숨을 잃은 봉도진(손호준 분)을 그리워하는 진호개(김래원 분)와 송설(공승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설은 비어있는 봉도진의 자리에 임명장과 훈장을 올려뒀다. 이어 진호개는 봉도진의 묘를 찾아 그의 묘비를 쓰다듬으며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송설은 봉도진이 주고 간 반지를 여전히 손에 낀 채 깊은 생각에 빠졌다. 이어 그는 반지를 만지작거리며 진호개에게 "진형사님은 태원 처음 올떄부터 저하곤 많이 달랐다. 솔직히 끌렸던건 맞다. 아니 무섭게 끌렸다. 자제해야될 정도로"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내가 찾고 있던 그 한사람 형사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제 더이상은 못찾겠다. 도진선배한테 미안해서"라고 진호개의 마음을 거절했다.
그러자 진호개는 "그쪽이 솔직해지니까 나도 한번만 얘기할게. 나도 찾았다고 생각했다 그 한사람. 그리고 지금 내 옆에 있다. 다른 남자때문에 울면서. 그 사람 그만 울리라고 한대 치고싶은데 그럴수도 없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불도저 벌써 그립고 보고싶고 그렇다. 너무 오래 울지 마. 나 태원 금방 다시 돌아올거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홀로 남겨진 송설은 끝내 고개 숙인 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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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