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타이거즈포가 폭발했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장단 20안타를 폭발시키면서 13-5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45승45패 2무로 5할 승률에 다시 복귀했다.
멀티히트를 안 친 선수를 찾는 게 힘들 정도로 타선이 골고루 활약했다. 박찬호(2안타 1타점 1득점) 김도영(2안타 2타점 2득점) 나성범(2안타 2타점 1득점) 소크라테스(2안타 1득점) 고종욱(2안타 2득점) 등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준수와 최형우는 3안타 씩을 때려냈다. 최형우가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백업포수로 나선 한준수가 적재적소에서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선발 윤영철이 4⅔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면서 난조를 보였고 롯데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뒤이어 올라온 임기영이 2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승기를 굳혔고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다득점에 성공하면서 우리 분위기에서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었다. 1회초 결승타를 만들어낸 나성범, 2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준 한준수, 3점차로 쫓긴 6회초 달아나는 대타 안타를 기록한 이우성도 좋은 활약을 해줬다. 상위타선에서 멀티출루를 해준 박찬호, 김도영도 잘해줬고 모든 타자들이 제 몫을 잘 해준 경기였다"라며 타선의 대폭발을 칭찬했다.
이어 "투수쪽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임기영이 2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주면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위닝시리즈가 될 수 있도록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1승1패로 맞선 양 팀은 13일 위닝시리즈를 두고 격돌한다. KIA는 마리오 산체스, 롯데는 찰리 반즈를 선발로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