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1-2→2-2' 결국 연장 승부…'오승환 상대 한유섬 끝내기’ SSG, 10회 3-2 승리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12 22: 05

SSG 랜더스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4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전날(11일) 4-5 패배를 설욕했다.
SSG & 삼성 선발 라인업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1사에서 SSG 한유섬이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3.08.12 /sunday@osen.co.kr

SSG는 추신수(우익수) 최지훈(중견수) 김강민(지명타자) 최정(3루수) 박성한(유격수) 김성현(2루수) 한유섬(좌익수) 오태곤(1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우익수) 피렐라(지명타자) 류지혁(3루수) 강한울(2루수) 오재일(1루수) 이재현(유격수) 김재성(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맥카티가 역투하고 있다. 2023.08.12 /sunday@osen.co.kr
선제점은 SSG 몫, 맥카티 위기 극복!
선제점은 SSG 몫이었다. 2회 첫 타자 박성한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성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이어 한유섬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0 리드를 잡았다.
선발 등판한 맥카티는 실점 위기를 잘 넘기고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김현준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성윤을 유격수 쪽 땅볼, 구자욱을 삼진, 피렐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첫 타자 류지혁에게 우전 안타를 헌납하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강한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오재일을 2루수 앞 땅볼을 잡았다. 그사이 류지혁은 3루까지 갔다. 그러나 이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넘겼다.
4회에는 첫 타자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두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SSG 오태곤이 삼성 김성윤의 땅볼 타구를 잡아 포스아웃 처리하려 슬라이딩 했지만 세이프가 되고 있다. 2023.08.12 /sunday@osen.co.kr
달아나지 못한 SSG, 6회 1-1 동점…김성윤 ‘쾌속 질주’
맥카티가 잘 버텼지만 SSG 타선이 좀처럼 달아나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4회 1사 2루에서 김성현이 2루수 앞 땅볼, 한유섬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조형우가 병살타를 쳤다.
결국 삼성이 따라잡았다. 발 빠른 7년 차 외야수 김성윤이 6회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쪽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1루수 오태곤이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았지만 발 빠른 김성윤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 빨랐다.
이어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피렐라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김성윤은 여유있게 3루를 돌아 홈을 통과했다.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1사에서 SSG 한유섬이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홈에서 오태곤과 환호하고 있다. 2023.08.12 /sunday@osen.co.kr
맥카티 보크, 경기 뒤집혔다? 한유섬 솔로포로 다시 승부는 원점!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은 맥카티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강한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오재일과 승부 중 맥카티가 보크를 저질렀다. 3루타를 친 강한울 대주자 김동진이 홈을 밟았다. 김원형 감독이 항의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SSG는 7회말 한유섬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노경은→고효준→문승원 ‘만루 위기 탈출’
SSG는 8회초 만루 위기에 몰렸다. 노경은이 2사 이후 류지혁에게 포수 앞 내야안타를 뺏겼다. 이어 김동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벤치는 좌완 고효준으로 교체했지만, 고효준은 김동엽에게 볼넷을 내줬다.
SSG 벤치는 바로 다시 투수를 교체했다. 문승원이 구원 등판해 이재현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2사에서 SSG 노경은이 김성현의 좋은 수비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3.08.12 /sunday@osen.co.kr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2사 1,2루에서 SSG 고효준이 역투하 고 있다. 2023.08.12 /sunday@osen.co.kr
연장 10회에 승부가 났다. 10회말 첫 타자 최지훈이 오승환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안상현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키면서 1사 2루가 됐다. 최정이 자동고의4구로 나갔다. 박성한도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성현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한유섬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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