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시즌 60승에 선착했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7월말 키움에서 LG로 트레이드된 최원태가 친정팀 상대로 처음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전날 심판의 삼진 판정에 불같이 분노하며 항의하다 퇴장당했던 오스틴은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번타자로 출장한 신민재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신민재는 2루 수비에서도 수 차례 어려운 타구를 잘 처리해 투수들을 도왔다.
1-2로 뒤진 4회 오지환의 동점 2루타, 박동원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5회 오스틴의 투런 홈런, 6회 2사 만루에서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최원태가 초구에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으면서 투구 수가 많았지만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해주었고 8회 쫒기는 상황이 만들어질수 있었는데 김진성의 좋은 투구와 박해민의 호수비로 이닝을 잘 마무리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오지환의 동점 적시타와 공격적인 베이스 런닝으로 어제 승리의 흐름을 이어갔고, 추가 점수가 필요할 때 오스틴의 투런 홈런과 신민재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경기를 조금은 여유있게 끌고 갈수 있었다. 신민재의 첫 3타점을 축하하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연승을 이어가려는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많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와 함께 연승을 이어갈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1만 7624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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