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KT가 마법 같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KT는 12일 수원 NC전에서 0-3으로 끌려갔으나 9회 문상철의 끝내기 안타로 4-3 역전승을 장식했다.
선발 고영표는 7이닝 3실점(13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박영현은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배정대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이호연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강철 감독은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준 선발 고영표가 팀을 위해 헌신하는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나온 박영현도 2이닝을 잘 막아주며 기회를 살렸다"고 평가했다.
또 "타선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배정대가 추격 타점 및 동점 타점을 올리는 등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호연도 찬스를 살리는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문상철이 경기를 결정짓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