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대타 문상철 끝내기 쾅! 0-3→4-3' KT의 마법같은 역전 드라마 [수원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8.12 21: 10

KT가 문상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KT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주말 3연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KT는 지명타자 김민혁-우익수 안치영-3루수 황재균-포수 장성우-좌익수 알포드-2루수 이호연-1루수 오윤석-유격수 김상수-중견수 배정대로 타순을 짰다. 
NC는 2루수 박민우-우익수 김성욱-지명타자 박건우-중견수 마틴-좌익수 권희동-3루수 도태훈-1루수 윤형준-유격수 김주원-포수 박세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가 먼저 웃었다. 1회 박민우가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김성욱이 3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건우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루 찬스에서 마틴의 좌전 안타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5회 박건우의 좌익수 왼쪽 2루타, 마틴의 중전 안타, 권희동의 좌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KT는 0-3으로 뒤진 7회 장성우의 좌전 안타, 이호연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오윤석 대신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상수가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배정대는 좌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1점 차 뒤진 9회 2사 3루 찬스에서 배정대의 좌전 안타로 3-3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김민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주자 2명으로 늘어났다. 대타 문상철이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4-3 끝내기 승리를 장식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3실점(13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박영현은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배정대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이호연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NC 선발 송명기는 6⅔이닝 2실점(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계투진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마무리 이용찬은 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민우는 4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박건우와 권희동은 3안타를 때려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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