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키움과 맞대결을 한다.
LG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문성주가 라인업에서 빠지고, 이재원이 좌익수로 나선다. 신민재가 2번타자로 나서 홍창기와 함께 테이블세터로 출장한다.
문성주는 잔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염 감독은 "문성주는 전날 3루 도루를 하다가 허리가 약간 올라왔다"고 말했다. 허리가 불편해 선발 제외, 경기 후반 교체 출장은 가능한데 웬만하면 하루 휴식을 줄 계획이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이재원(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이날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7월 29일 트레이드 이후 친정팀 키움 상대로 첫 대결이다. 최원태는 LG 이적 후 2경기 등판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두산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승리, 삼성 상대로 5이닝 6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최원태가 좋은 날은 공이 낮게 들어가는 날이다. 포심을 제외한 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되면 맞는다. 공이 낮게 가야 된다. 이것만 보면 된다"고 말했다.
LG는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염 감독은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6회)함덕주가 막은 것이 컸다"며 "켈리를 김혜성 때 교체하려다 투수 준비가 늦었다. 김진성이 올라가 1점만 주고 막아주기를 기대했는데... 함덕주는 김휘집 타석에 맞춰 준비했다. 덕주가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전날 선발 켈리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6회 볼넷 2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려 결국 3실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켈리에 대해 "오프 스피드 구종이 관건이다. 체인지업 등 떨어지는 공이 없으면 지금처럼 반복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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