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연승에 성공했다. 외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호투했지만 승운이 없었다.
삼성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3차전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이 자신의 KBO최다 투구수를 경신하며 투혼의 피칭을 했는데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뷰캐넌은 이날 KBO리그 입성 후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종전 1경기 최다 투구수는 119개였다. 지난달 13일 광주 KIA전과 지난해 5월 14일 대구 두산전. 이날 SSG전 투구수는 129구.
이어 박 감독은 “타선에서 역전, 동점 후 결승점을 내는 과정에서 근성있게 붙어주는 모습들이 좋았다”며 “오재일이 살아나며 타선이 강해지고 있으니 앞으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재일은 1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안타는 결승 득점이 만들어진 9회에 나왔다.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나선 데뷔 2년 차 이재현은 5회 오원석의 3구째 시속 140km의 직구를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재현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커리어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이재현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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