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3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3-3 동점인 8회 김현수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해결사가 됐다. 고우석은 9회 무실점으로 막고 5년 연속 10세이브를 기록했다.
5회 문보경이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박동원과 문성주의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LG 선발 켈리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6회 갑자기 제구 난조를 겪으며 무사 만루에서 실점하고 교체됐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문보경의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결정적인 순간 김현수가 팀의 중심으로서 결승 홈런을 쳐주며 승리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에서는 6회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함덕주가 그 위기를 막아주면서 승리할수 있는 가능성을 얻었고 이어서 던진 새로운 승리조 백승현, 유영찬이 좋은 투구로 자기 이닝을 책임져주었다. 고우석이 깔끔한 피칭으로 마무리하며 승리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염 감독은 "동점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고 굳은 날씨에도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3연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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