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카눈’ 여파로 잠실, 수원, 인천, 광주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이에 따라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롯데전만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잠실구장은 태풍 카눈 여파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경기 개시 3시간 전을 앞두고 일찌감치 취소가 결정됐다. 잠실구장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은 11일 낮까지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두 팀은 나란히 1승씩을 거둔 채 다음 맞대결을 기약하게 됐다.
두산은 이날 5선발 김동주,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잠실과 더불어 수원(KT-한화), 인천(SSG-NC), 광주(LG-KIA) 경기도 태풍 영향으로 인해 함께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4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한편 9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키움은 정찬헌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2경기(65⅓이닝) 2승 6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중인 정찬헌은 지난 등판에서 NC를 상대로 6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롯데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 선발 투수는 한현희다. 한현희는 올 시즌 27경기(75⅔이닝) 4승 9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중이다. 지난 등판에서는 SSG를 상대로 4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3경기(7이닝) 등판해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키움(42승 3무 58패)은 리그 9위, 롯데(44승 50패)는 7위를 달리고 있다. 키움은 최근 1승, 롯데는 1패를 기록했다. 상대전적은 롯데가 6승 4패로 앞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