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김서현이 4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의 구세주가 될까.
한화는 10일 수원 KT전 선발 투수로 김서현을 예고했다. KBO리그 데뷔 첫 선발 등판이다. 서울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전체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서현은 18차례 마운드에 올라 1세이브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5.60. 퓨처스 무대에서 착실히 선발 수업을 받으며 투구 수를 늘렸다.
한화는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전날 경기에서 3회까지 5-1로 앞서 갔으나 4회부터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결국 6-12로 패했다. 연패 스토퍼로 기대를 모았던 선발 펠릭스 페냐는 4⅓이닝 8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6패째. 노시환은 3홈런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3연승을 질주 중인 KT는 우완 배제성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9일 NC전과 4일 두산전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선발로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는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우천 순연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두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치르고 KT는 안방에서 NC와 격돌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