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를 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삼성의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30경기에서 6승 8패를 거뒀다.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지만 리그 탈삼진 6위(159), 평균자책점 4위(2.49)의 최정상급 투구로 팀 투구이닝 1위(173 ⅔이닝)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도 변함없이 선발 투수로 안정적인 활약을 했다. 19경기에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3.92를 거뒀다. 특히 7월 한 달간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의 완벽투를 뽐내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7월 월간 MVP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6일 대구 LG전 도중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됐고 이후 회복까지 4주가 소요된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잔여 시즌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기조 아래 4일 NC에서 웨이버 공시된 와이드너의 계약을 양수해 수아레즈의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와이드너는 11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2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3일 롯데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쾌투를 뽐내며 4승째를 거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