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화를 꺾고 홈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2-6으로 이겼다. 1일 SSG전 이후 홈 5연승. 한화는 에이스 페냐를 내세웠으나 지난 4일 광주 KIA전 이후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우익수 김민혁-2루수 이호연-3루수 황재균-지명타자 박병호-포수 장성우-좌익수 알포드-유격수 김상수-1루수 오윤석-중견수 배정대로 타순을 짰다. 한화는 중견수 문현빈-2루수 정은원-3루수 노시환-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김인환-좌익수 윌리엄스-우익수 김태연-포수 최재훈-유격수 하주석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1회 2사 후 노시환과 채은성의 백투백 아치로 2점을 먼저 얻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1회말 공격 때 이호연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박병호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1점 차 앞선 3회 1사 후 문현빈의 중전 안타, 정은원의 우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마련했다. 노시환이 좌중월 3점 아치를 쏘아 올려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4회 무사 2,3루서 상대 폭투로 1점 더 따라붙었다. 알포드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상수의 3루 땅볼 때 문상철이 홈에서 아웃됐다. 오윤석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장성우가 득점에 성공했고 이중 도루로 4-5로 점수 차를 좁혔다.
KT는 1점 차 뒤진 5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2안타 1사사구로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은 KT는 황재균의 문상철의 2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안치영의 1타점 3루타,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김민혁의 중전 적시타로 10-5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 오윤석의 2루타와 김민혁의 희생 플라이로 12득점째 기록했다. 한화는 8회 노시환의 중월 솔로포로 1점 더 따라 붙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KT 선발 엄상백은 7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한화 선발 페냐는 4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KBO 7월 MVP 노시환은 홈런 3개를 터뜨리는 등 3안타 5타점 원맨쇼를 펼쳤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