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마산 용마고 투수 장현석의 다저스 계약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이 매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한국인 투수 유망주 장현석과 90만 달러에 계약했다"면서 "장현석은 '다저스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저를 선택해주신 만큼 열심히 노력해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 "장현석은 19살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엄청난 투수 유망주로서 최고 구속 97마일까지 던지고 직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면서 "KBO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이 예상됐으나 미국 무대 진출을 택했고 다저스는 그에게 기회를 줬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류현진, 마에다 겐타, 노모 히데오 등 해외파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남겼고 장현석 또한 이들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면서 "다저스 팬들은 장현석이 빅리그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보고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현석은 고등학교 3년 동안 21경기(68⅓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1.84로 빼어난 성적을 거둔 장현석은 탈삼진을 무려 102개 잡아내는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4사구도 42개로 적지 않았지만 워낙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대단하다는 평가다.
장현석의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은 오는 14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