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의 음악방송 중 휴대폰 간접광고 논란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를 검토 중이다.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약칭 방심위) 측은 OSEN에 "뉴진스의 '인기가요' 무대 중 아이폰 사용과 관련해 간접광고 민원이 접수된 상태다. 내용을 검토해 이후 위원회 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신곡 'ETA' 무대를 진행하며 말미에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멤버들끼리 서로의 모습을 촬영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당 스마트폰은 아이폰14 프로로 뉴진스가 아이폰 모델로 활동 중이라 네티즌 일각에서 간접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반대로 뉴진스가 단순한 퍼포먼스를 펼친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실제 뉴진스는 'ETA' 공식 뮤직비디오를 아이폰으로 촬영했다. 또한 'ETA' 공식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버전에서도 멤버들이 서로를 촬영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바. 이와 같은 구성을 '인기가요'에서도 보여줬다는 것이다.
방송법에 따르면 간접광고는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전개 또는 구성과 무관하게 간접광고 상품을 노출해 시청 흐름을 현저하게 방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방심위는 상품의 방송 노출 시간, 사전 공지 여부 등을 검토해 심의와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한다.
뉴진스는 현재 'ETA'와 '슈퍼 샤이(Suoer Shy)' 등의 신곡으로 활동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