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 가수 메건 디 스탤리언에게 총을 쏜 캐나다 출신 래퍼 토리 레인즈가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8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토리 레인즈는 총을 쏜 혐의를 비롯한 세 가지 중죄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 판결 전까지 선처를 부탁하는 메모를 포함한 70여 장의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징역형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2020년 메건 디 스탤리언은 카일리 제너의 집에서 열린 수영장 파티 후 토리 레인즈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에 격분한 토리 레인즈는 메건 디 스탤리언의 발에 총을 5발이나 쐈다. 이에 메건 디 스탤리언은 총알 파편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해 10월 토리 레인즈는 기소됐지만 총기 발사와 폭력, 미등록 총기 소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메건 디 스탤리언은 매체 인터뷰에서 “난 충격을 받았다. 너무 무섭고 총소리가 들린다. 그가 감옥에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두고 AP통신은 법원이 최대 22년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토리 레인즈에게 10년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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