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는 9일 서울 고척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0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키움은 최근 9연패에 빠졌다. 구단 역대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다. 8일 에이스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연패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간판 타자 이정후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타선이 무게감이 떨어지고 있다. 김혜성은 8일 롯데전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부상 악재가 많다. 타선에 해결사가 보이지 않는다. 마운드는 선발 이후 불펜에서 밀린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키움 선발 투수는 후라도. 올 시즌 21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상대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후라도가 연패 스토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지만 승운이 없는 편이다. 지난 3일 LG전에서는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7월 28일 삼성전에서는 7⅓이닝 1실점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롯데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올 시즌 박세웅은 18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키움 상대로는 올 시즌 1경기 등판해 5이닝 4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는 7위까지 밀려났다. 5할 승률에서 -5개다. 외국인 선수 2명을 교체하며 5강 희망을 이어가고 있지만, 순위를 끌어올리기 쉽지 않아 보인다.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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