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가 외국인 선발 특급 카드를 꺼내든다. 한화는 9일 수원 KT전 선발 투수로 페냐를 예고했다.
페냐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2.69로 순항 중이다. 최근 흐름이 좋다. 6월 21일 KIA전 이후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T를 상대로 극강 모드를 뽐냈다.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0.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완벽투를 뽐냈다. 4월 15일 5이닝 1실점에 이어 6월 27일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한화는 3연패 기간 중 총 10득점을 기록했다. 페냐의 호투 못지 않게 타선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연승에 도전하는 KT의 선발 투수는 엄상백. 올 시즌 17경기에서 5승 6패를 남겼다. 3.48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선발로서 제 몫을 다했다. 지난달 28일 NC전에 이어 3일 SSG전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계산이 서는 투구를 보여줬다.
5월 7일 한화와 만나 4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날 경기에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