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기쿠치 유세이의 완벽투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지 못했다. 4연승이 끊겼다.
토론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4연승이 중단됐고 시즌 64승51패가 됐다.
선발 기쿠치가 7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역투를 펼쳤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53까지 끌어내렸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이 기쿠치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기쿠치는 이날 2회말 한 번의 연속안타에 실점했다. 선두타자 오스카 곤잘레스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후 라몬 로리아노에게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선제 실점했다.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타선은 9개의 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1회 2사 1,2루, 3회 1사 1,2루 등의 기회를 놓쳤다. 9회에도 선두타자 달튼 바쇼가 2루수 번트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2루 도루까지 성공해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대니 잰슨이 우익수 뜬공, 캐번 비지오의 삼진으로 2아웃이 됐다. 2사 후 대타 맷 채프먼의 3루수 내야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역시 득점은 없었다.
기쿠치는 승리 대신 패전을 안았다. 기쿠치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10승 도전 경기였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클리블랜드 선발 태너 비비는 7이닝 6피안타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8승 째를 수곽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