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전 5연패 탈출에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0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다.
삼성은 전날 경기서 3-5로 패하며 최근 2연패, 두산전 5연패에 빠졌다. 선발 최채흥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고, 타선이 대체 선발 최승용 상대 1득점에 그쳤다. 다만 1-5로 뒤진 9회 2점을 뽑으며 상대 마운드를 끝까지 괴롭힌 건 고무적이었다.
반대로 두산은 양의지, 최원준의 공백에도 최승용, 박유연 등 어린 선수들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모처럼 팀 특유의 화수분야구를 뽐낸 하루였다.
삼성은 시즌 39승 1무 56패 10위, 두산은 48승 1무 44패 5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삼성의 3승 6패 열세. 삼성은 이날 승리를 거두고 고척에서 9위 키움이 롯데에 패하면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다.
삼성은 전날 패배 설욕을 위해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18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3.39로, 최근 등판이었던 3일 대구 KIA전에서 5이닝 6실점(5자책) 부진 속 패전투수가 됐다. 7월 12일 광주 KIA전부터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 4경기 중 3경기가 퀄리티스타트였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했는데 5월 23일 잠실에서 4⅔이닝 6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에 맞서는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즌 기록은 20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3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후반기 들어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09로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다.
알칸타라 또한 올해 삼성전은 1경기에 나섰다. 4월 26일 대구 경기에 나서 6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했으나 패전 불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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