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한 미디어의 찬사는 끊이지 않는다. '야드바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놀라운 '최고의 선수'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55승 58패에 머물러 있지만 김하성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8일 LA 다저스에 7-13으로 패했으나 김하성은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팀 동료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김하성을 두고 "우리 팀 최고의 선수"라고 표현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수치상에서도 김하성의 가치는 충분히 드러난다. 야구 통계 매체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메이저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이 매체는 "플래티넘 글러브 수준의 수비를 자랑하는 김하성은 기온이 오르면서 방망이도 더욱 뜨거워졌다"고 보도했다.
월간 OPS를 살펴보면 3·4월 0.625, 5월 0.808, 6월 0.884, 7월 0.999, 8월 1.059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율 2할8푼8리 104안타 15홈런 41타점 62득점 24도루로 홈런 및 도루 부문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이 매체는 또 "김하성은 유격수와 3루수에서 모두 100이닝 이상 소화했다는 건 그의 가치는 더욱 높여준다"면서 "올 시즌 2루수로서 600이닝 가까이 소화하며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고 표현했다.
'야드바커'는 "2024년은 김하성의 계약 마지막해로서 현재의 능력을 유지하거나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에 상당한 잠재력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2024년을 앞두고 다재다능한 내야수가 필요한 팀의 팬들이라면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