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인연 끊고 싶다”vs류승수 “뜨고 난 후 연락끊겨”(‘강심장리그’)[Oh!쎈 리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8.09 09: 12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배우 류승수가 영혼의 단짝이었지만 최근 어색한 사이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가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호영은 친구로 류승수를 소개했다. 
류승수는 “사실 최근에 주변 의견들이 '호영이랑 그만 나와라’라고 했다. 왜냐하면 기도 뺏기고 너무 끌려간다고 했다. 나오게 된 계기는 오래전에 작업했던 PD를 보고 나온 거다. 그래서 사실은 나왔다. 김호영이 서운해 할 수도 있지만”이라고 했다. 

김호영은 “서운하지 않다. 나도 인연을 끊고 싶은 관계다. 이제는 ‘끌어올려’로 류승수랑 짝꿍이 되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고 류승수는 “배은망덕하네”라며 분노했다. 
류승수는 “김호영과 MBC ‘라디오스타’에서 처음 만났다. 게스트로 만났는데 지금까지 방송하면서 ‘저런 사람이 있구나’ 너무 놀랐다. 사실 나는 텐션이 다운이다. 김호영을 만났는데 날 끌어올리겠다고 ‘끌어올려’ 했고 방송 끝나고 나서 우리가 많이 회자가 됐다”고 했다. 
이어 “김호영이 음반도 내고 에세이도 내고 홈쇼핑, 예능까지 안나오는 데가 없다. 그런데 그때 내가 무반응 했다면 지금 김호영 씨가 없다”고 한 마디 했다. 
김호영은 “그래서 우리가 방송을 같이 많이 했다. 해외 나가는 프로그램을 했다.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자 류승수는 “같이 많이 했는데 본인은 ‘강심장리그’ 고정이고 난 게스트다. 나는 MBC 한바퀴 돌고 난 후 일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김호영은 “엄밀히 따지면 같이 다녔는데 MBC에서 이용한 거다”고 했고 류승수는 “호영이한테 전화가 자주 왔다. 밖에서 보자고 해서 사적으로 중식당도 가고 공연도 같이 갔다. 좋은 동생으로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겼다”며 “가끔씩 방송국에서 만나면 어색해졌다. 사실은 만나면 반갑게 손 흔들며 인사했는데 이제는 배꼽인사한다”고 했다. 
이에 김호영은 “잘 지내고 있냐고 연락하면 ‘놀아’라고 단답형이다. 대화를 이어가기 힘들다”고 했고, 류승수는 “바쁜 김호영을 위해 짧게 대답한 거다”고 하는 등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가 웃음을 선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강심장리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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