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이닝 연속 무실점’ 日 에이스, 리그 톱 11승 달성…3년 연속 4관왕 향해 질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8.09 05: 09

 오릭스 버팔로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년 연속 4관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8일 일본 지바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오릭스의 2-0 승리.
야마모토는 시즌 11승째(4패)를 기록했다. 양 리그 최다승이다.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2위 그룹(9승)과 격차를 2승으로 벌렸다.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57까지 낮췄다. 평균자책점 2위 다카하시(세이부, ERA 1.98)와 거리가 멀어졌다.

오릭스 구단 홈페이지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1위다. 탈삼진은 118개,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130탈삼진)와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3년 연속 4관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오릭스 구단 홈페이지
1회초 오릭스는 톱타자 오타 료가 좌측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후 나카가와 게이타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점 리드를 안고 1회말 등판한 야마모토는 1루수 땅볼-삼진-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는 2사 후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오릭스는 3회 1사 2루에서 모리 도모야가 중월 3루타를 때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야마모토는 3회 2사 후 우전 안타를 맞아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을 이어갔다.
2-0으로 앞선 5회가 위기였다. 하위 타순에 안타 2개를 맞으며 1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지바 롯데 톱타자 오기노 다카시가 야마모토의 초구 포크볼을 때려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는데,
3루수 무네 유마가 호수비로 잡아냈다. 리드 폭이 길었던 3루 주자가 귀루하지 못하고, 병살 플레이로 이닝이 끝났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운이 좋았다. 수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위기를 넘긴 야마모토는 6회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 7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야마모토는 "(11승) 굉장히 기쁘다.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줘 어떻게든 리드를 지키려고 잘 던지고 싶었다.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무실점으로 막아서 좋았다. 지금 팀이 선두에 있기에 소중한 경기를 하나씩 잡아가면 앞으로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릭스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58승 2무 37패를 기록 중이다. 2위 지바 롯데를 올 시즌 최대인 6경기 차이로 달아났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 홈페이지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