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가 10살 연하 여자친구와 내년 3월 결혼 예정인 가운데, 포커 플레이어로서 누적 상금이 26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에 출연한 홍진호는 “해외 포커대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작년에 우승 상금으로 13억 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홍진호는 “그 13억 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우승한 게임의 합산”이라며 “작년에 제가 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각각 9억, 4억 정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포커 대회는 플레이어들의 참가비를 우승자가 모두 가져가는 방식으로 치러진다고 한다. 포커 플레이로서 현재까지 홍진호의 누적 상금은 "26억 원을 벌었다"고 한다.
홍진호는 우승 상금에 대해 “작년에 번 13억 원도 물론 큰돈이지만 제가 선수 생활하면서 목표한 금액이 있다”라며 “전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WSOP라는 포커 대회가 있다. 그 대회의 우승 상금은 150억 원이다. 제가 언젠가 그걸 받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결혼할 여자친구가 있지만 현재까지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는 홍진호는 “대회에서 우승하면 팔찌를 준다. 그 팔찌를 받아서 프러포즈 해야겠다 싶었는데 제가 우승을 못 했다. 그래서 아직 프러포즈를 못했다. 다음 기회로 미뤘다”고 공개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