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캡틴 김선빈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종국 감독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김선빈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손상이었다. 대신 퓨처스 팀에서 내야수 홍종표를 콜업했다.
김 감독은 "오른쪽 햄스트링인데 조금 가지고 있었다. 미세 손상이 있어 한 텀 쉬워준다. 1주일 치료하고 사흘 정도 기술훈련에 들어간다. 길면 2주 빠르면 열흘 후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장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열심히 해주었다. (포항의) 인조잔디 영향도 있었다. 안좋은 상황에서 피로도가 높아졌다"며 아쉬음을 밝혔다.
김선빈은 6월 중순께 엄지손가락 골절로 20여일동안 이탈했다. 복귀 이후 견실한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느 3할3푼3리의 타율을 기록했고, 상승세에 오른 8월은 3할9푼1리를 기록했다.
박찬호, 최원준, 김도영의 육상부들의 출루가 많아지고 나성범이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고, 여기에 김선빈도 6번 타선에서 제몫을 하면서 응집력이 좋아졌다.
김선빈의 이탈로 인해 하위 타선의 힘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한화전부터 김규성이 2루수로 나서고 있다. 이날도 김규성은 9번 2루수로 포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