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한승연이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허자매’에서는 “한승연은 스마트폰으로 무얼 할까? 한잔 먹이고 울언니 스마트폰 훔쳐봤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게스트로 한승연이 등장한 가운데, 카라 허영지와 그의 동생 허송연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영지는 “언니가 결혼 빨리하고 싶어하지 않았었나”라고 묻자, 한승연은 “맞다. 옛날에는 빨리 가고 싶었다. 현실을 이제 안 거다. 생각보다 나를 좋아하는 남자가 없다는 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승연은 “내 짝 만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라면서 “우리(카라) 중에 결혼은 사실 지영이가 제일 빨리할 것 같고, 다음에는 규리가 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어렸을 때는 첫 남자친구랑 결혼할 거 같은 느낌 있지 않나. 세상에 이런 관계가 있다니, 하는 느낌과 가족밖에 없었는데 하나가 더 생기는 게 그랬는데 지금은 오히려 필요한가, 라는 느낌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혼자서 잘 하고 좋아하는 게 많다 보니 별로 필요가 없다. 내가 취미 부자다. 30대 중후반, 40대 초반 해서 어른들의 이야기가 있는데, 남자든 여잔 나이가 찼는데 개를 키우고 취미 생활하면 결혼하기 글렀다는 말이 있다. 제가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혼자 즐기는 시간이 너무 재미있으니까 짝이 없어도 된다. 있으면 좋은 점도 있지만 신경도 써줘야 하지 않나”라며 “그리고 또 워낙 제가 덜 큰 느낌이 있다 보니, 아직 다가오시는 남자분들이 너무 어리다”라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PD는 “연상을 좋아하시는 거냐”라고 질문, 한승연은 “딱히 오빠가 좋은 것도 아닌데, 다가와 주신 연하분들 중에 아직 대화가 잘 통하는 분은 아직 못 만났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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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허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