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럿코가 에이스 능력을 증명할까?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선두 LG 트윈스와 6위 KIA 타이거즈가 팀 간 10차전을 갖는다. 올해는 5승4패로 KIA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LG는 4.5경기차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순항을 위해서는 KIA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야한다.
KIA는 최근 3연승, 후반기 8승4패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3위 NC와 2경기 차 밖에 되지 않는다. 선두권 공략을 위해서는 역시 위닝시리즈가 필요하다.
8일 첫 경기에 LG는 필승카드 아담 플럿코를 내세웠다. 7월25일 등판 이후 감기몸살과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2주 동안 등판이 없었다.
18경기에서 11승2패, 평균자책점 2.33의 우등성적을 내는 에이스이다. LG는 플럿코가 복귀등판에서 위력을 재확인해주면 한결 강한 선발진을 운용할 수 있다.
다만 올해 KIA 상대로 2경기 1승 1패 ERA 5.59를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KIA 타선이 팀타율 2할9푼2리를 기록할 정도로 강세이다. 박찬호, 최원준, 김도영의 출루율이 4할대에 이르면서 심심치 않게 빅이닝을 만들어 내고 있다. 플럿코가 6이닝 3실점 이내로 막아야 승산이 있다.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해 18경기에 5승6패 ERA 4.01를 기록 중이다. 올해 퀄리티스타트가 6회에 그칠 정도로 이닝이터 능력이 떨어졌다.
올해 LG 타선을 상대로 3경기 16⅔이닝 8실점, ERA 4.32를 기록하고 있다. 6월24일 KT전 6이닝 1실점 이후 5경기 연속 QS에 실패했다. 이날도 QS를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LG 리드오프 홍창기와 문성주로 이어지는 리드오프 출루를 막아야 QS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