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찬 내야수 서호철(27)이 부상으로 최소 3주간 이탈한다.
서호철은 지난 6일 창원 키움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 전날(5일) 키움전에서 3회 주루를 하다 왼쪽 새끼손가락이 베이스에 부딪치면서 교체된 바 있다.
7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서호철은 새끼손가락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3주 재활 치료 소견이 나와 8일부터 재활조에 합류한다. 남은 8월에는 뛰기 어려워졌다.
효천고-동의대 출신으로 지난 2019년 2차 9라운드 전체 87순위로 NC에 지명된 서호철은 지난 2021년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왕(.388)에 오르며 존재감을 보였다.
상무에서 전역하고 NC로 돌아온 지난해에는 89경기 타율 2할5리(195타수 40안타) 2홈런 14타점 OPS .542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겨울 호주프로야구 질롱 코리아에 다녀온 뒤 기량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77경기 타율 3할1리(272타수 82안타) 2홈런 30타점 OPS .742로 활약하며 NC의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제동이 걸렸고, 4연승 중인 NC의 전력에도 타격이 될 전망이다.
서호철이 빠진 자리에는 백업 내야수 최보성이 투입될 거승로 보인다. 6일 키움전에 7번타자 3루수로 나온 최보성은 5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그 전날에는 7번타자 1루수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등 연이틀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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