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왕국 두산이 구성원들의 줄부상 속 결국 제3의 포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두산 백업 포수 장승현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12차전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5회 타석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장승현은 0-2로 뒤진 5회 무사 1루서 등장, 투수 고영표의 1루 견제 이후 돌연 오른손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더그아웃 앞으로 향해 트레이너의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대타 조수행과 교체되며 경기를 조기에 마쳤다.
두산 관계자는 “장승현이 타격 중 오른쪽 검지에 통증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주전 포수 양의지가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하며 백업 포수 장승현이 선발 출전했다. 양의지는 오는 7일 병원에서 옆구리 정밀 검진을 받을 계획. 그런 가운데 장승현마저 부상 교체되며 6회부터 제3의 포수인 박유연이 마스크를 쓰게 됐다.
박유연은 퓨처스리그서 시즌을 출발해 전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날이 시즌 첫 경기이자 작년 6월 19일 KT전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1군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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