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정말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8-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106경기 타율 2할8푼6리(353타수 101안타) 15홈런 41타점 61득점 24도루 OPS .839로 활약중인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급부상했다. 빼어난 수비력 덕분에 미국통계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서 제공하는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에서는 내셔널리그 MVP 후보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1위를 다투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최근 13경기 연속 멀티출루이자 14경기 연속 출루다. 지난달 21일 토론토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32경기 연속 출루도 가능했다.
김하성이 연속 출루를 기록중인 최근 14경기 성적을 살펴보면 정말 굉장하다. 타율 4할2푼9리(49타수 21안타) 4홈런 8타점 12득점을 기록중이다. 21안타 14볼넷을 기록하며 35출루에 성공했고 도루도 6개를 성공시켰다. 출루율은 무려 5할5푼6리에 달한다. 출루와 주루가 중요한 리드오프로서는 최고의 성적이다. 종합적인 타격능력을 보여주는 OPS는 1.270으로 MVP 유력후보인 아쿠냐 주니어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올 시즌 새롭게 샌디에이고에 온 잰더 보가츠에 밀려 2루수를 맡게 된 김하성은 하위타순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난 6월 1일 처음으로 1번타자로 나간 것을 시작으로 리드오프로 나가는 경기가 점차 늘어나더니 6월말부터는 붙박이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았다. 어느새 1번타순에서 소화한 타석이 가장 많아졌고 성적도 36경기 타율 3할2푼4리(139타수 45안타) 9홈런 18타점 OPS .991로 좋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이 어떻게 시즌을 마치게 될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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