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키움을 7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3연승을 달렸다.
NC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8회 김성욱의 솔로 홈런이 결승포가 됐다.
최근 3연승을 거둔 NC는 47승43패1무로 4위를 유지했다. 최근 7연패에 빠진 9위 키움은 41승56패3무로 10위 삼성과 승차가 없어졌다. 승률에서 키움(.423)이 삼성(.419)에 4리 차이로 앞서있지만 꼴찌 추락 위기다.
NC가 1회부터 기선 제압을 했다. 키움 선발 장재영을 상대로 1번 박민우가 초구에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서호철도 초구에 좌전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낸 뒤 제이슨 마틴의 볼넷과 권희동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3회 키움이 반격에 나섰다. NC 선발 신민혁을 맞아 김준완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에 이어 김혜성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냈다. 이어 로니 도슨이 신민혁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동점 투런포. 도슨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점 없이 7회까지 3-3 균형이 이어졌다. 키움은 선발 장재영이 5이닝 3실점으로 막은 뒤 이명종과 문성현이 6~7회를 책임졌다. NC도 선발 신민혁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한 다음 7~8회 하준영, 임정호가 실점 없이 막았다.
NC가 8회 공격에서 균형을 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성욱이 키움 구원 김성진과 7구 승부 끝에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좌중월 솔로포로 장식하며 균형을 깼다. 비거리 115m, 시즌 5호 홈런. 김성욱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9회 마무리 이용찬이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시즌 16세이브째를 수확, 연이틀 NC의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은 도슨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의 침묵 속에 불펜 싸움에서 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