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 7연승 KT 잠재운 브랜든, 압도적인 7이닝 무실점 승리 [오!쎈 잠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8.05 21: 05

두산 베어스 브랜든 와델(29)이 압도적인 투구로 KT 위즈의 8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브랜든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초 1사에서 문상철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브랜든은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병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상수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오윤석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이 포수 장승현을 향해 엄지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3.08.05 /sunday@osen.co.kr

3회 2사에서 앤서니 알포드에게 2루타를 맞은 브랜든은 문상철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브랜든은 6회 선두타자 안치영을 내야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내보냈다. 황재균도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브랜든은 이호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에서 탈출했다. 7회에는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이 역투하고 있다. 2023.08.05 /sunday@osen.co.kr
투구수 91구를 기록한 브랜든은 두산이 7-0으로 앞선 8회 이형범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두산은 불펜진이 7-4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브랜든은 이날 압도적인 투구로 KT 타선을 봉쇄했다. 브랜든을 공략하지 못한 KT는 8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브랜든은 직구(38구)-커터(27구)-슬라이더(17구)-체인지업(7구)-커브(2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까지 나왔다. 
지난 시즌 두산에서 뛰었지만 재계약에 실패한 브랜든은 올해 대만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딜런 파일이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 외국인투수로 두산에 돌아온 브랜든은 올 시즌 7경기(42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이 역투하고 있다. 2023.08.05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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