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이가 제일 좋다고 한다".
한화 이글스 특급루키 김서현(19)의 선발 데뷔전이 결정났다. 선발투수들의 등판순서를 따지면 오는 10일 KT 위즈와의 수원경기에 나선다.
최원호 감독은 5일 광주 KIA전에 앞서 베테랑 선발 장민재의 등록을 말소했다. 장민재 대신 김서현을 새로운 선발투수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최 감독은 "퓨처스 선발가운데 서현이가 제일 좋다고 한다 알포드, 박병호 황재균 장성우 등 KT 중심타선에 우타자들이 많다. 좌타라인보다는 우타라인으로 스타트 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동주도 평균 153, 153km를 던지는데 배트가 밀리더다. 서현이도 퓨처스 경기에서 평균 150km대 초반이 나온다. 배팅 카운트에서 직구에 방망이가 밀리면 가운데로 몰려도 경쟁력이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성현은 1군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구원투수로 18경기에 출전했으나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선발투수로 보직 변경을 결정했고 퓨처스 팀에서 선발수업을 받았다.
6월15일부터 5경기 선발투수로 나섰고, 21이닝동안 9자책점, ERA 3.86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삼성을 상대로 5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군에서는 팔의 높이를 일정화하는 투구폼 교정의 시간도 가졌다.
최 감독은 2군 보고를 통해 김서현의 구위, 구속 모두 1군 선발데뷔 시기가 왔다고 보고 결정했다.
최 감독은 "원래 사이드암과 스리쿼터로 던졌는데 제구가 안됐다. 릴리스포인트 오차가 커셔 퓨처스팀에서 스리쿼터로 고정했다. 팔의 높이가 일정해야 릴리스 포인트도 일정화 된다. 직구 비율도 높였다.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