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이 홍천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근황을 전했다.
4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혜진 엄마랑 시골집 계곡에서 여름휴가 현실판 리틀포레스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혜진은 어머니와 함께 홍천을 찾았다. 씨앗과 얼음물을 사서 밭에 도착한 두 사람은 고추밭에 끈을 맨 후 밭에 당근과 핵가족 수박을 심고, 마지막으로 직접 기른 채소까지 수확하며 해야할 일을 무사히 마쳤다.
이어 잠시 강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한 두 사람은 다시 홍천 집 앞마당으로 이동했다. 한혜진은 닭장으로 가는 길에 핀 족두리 꽃을 보고 "꽃 예쁘다"고 감탄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족두리꽃이다. 족두리같이 생겼지? 결혼할때 이렇게 달고 하는거다"라며 한혜진의 머리에 꽃을 올렸다.
하지만 꽃은 얼마 가지 않아 곧바로 바닥으로 곤두박질 쳐 불길함을 자아냈다. 이에 한혜진은 "병아리 소리 들린다"며 빠르게 화제를 전환해 웃음을 안겼다.
닭장으로 향한 한혜진은 "병아리 어딨어? 기안이 새끼?"라며 기안84가 주고 간 닭 '기안이' 2세들을 찾았다. 그러면서 "많이 컸다"고 훌쩍 자란 병아리들의 모습에 감탄했다.
한혜진은 "얘가 기안이거든? 수컷은 한마리 잡았다. 하도 싸워가지고. 그래서 지금 부부가 사이 좋다"며 "기안이가 기안이를 낳았다. 기안이 어릴때랑 똑같다. 유전자는 거짓말 안한다"고 신기해 했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어머니와 함께 복분자주를 담근 후 작년에 담근 복분자주를 맛봤다. 한혜진은 어머니가 손수 만들어준 감자전과 복분자주를 먹으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여름 휴가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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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혜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