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영규의 진심 가득한 팬서비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김영규는 지난 2022년 11월 한일여고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단 타운홀미팅에서 대장암 3기 판정 후 항암 치료를 받는 황 모 씨에게 '항암 치료를 잘 받으시고 연락 주시면 경기장에서 뵙겠다'는 덕담과 함께 정성스레 사인을 해줬다.
황 모 씨는 지난 5월 24일 8차 항암 치료를 마지막으로 다시 야구장을 방문할 수 있을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황 모 씨는 SNS를 통해 김영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김영규는 야구장에 오면 꼭 만나자고 약속했다.
김영규의 진심 가득한 응원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황 모 씨는 김영규에게 '희망을 준 구원 투수'라는 메시지와 함께 선물을 건넸다. 김영규 또한 실착 유니폼과 사인볼을 선사하며 "건강해지셔서 다행이고 건강해 보인다"고 화답했다.
황 모 씨가 인터넷 카페에 "제게 희망을 주시고 좋아하는 야구를 계속 볼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김영규의 진심 가득한 팬서비스가 알려지게 됐다.
이에 김영규는 "야구를 통해 힘든 시기를 이겼다는 이야기만으로도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야구를 통해 그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 다시 한번 쾌유를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건강 잘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규는 올 시즌 42경기에 등판해 14홀드(평균자책점 3.42)를 거두며 이 부분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