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확보인가? 설욕인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1차전이 열린다. 전날 주말시리즈 첫 경기는 KIA가 루키 윤영철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9-3으로 크게 이겼다.
KIA는 연승을 거두고 3카드 연속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한화는 5강권에서 6.5경기차로 벌어진 한화는 설욕과 함께 반등에 나선다.
한화는 KIA와 인연이 깊은 한승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작년시즌을 마치고 한화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올해 19경기(선발5경기)에서 1패1홀드, 평균자책점 5.17를 기록 중이다.
올해 구원투수로 출발해 6월 중순부터 선발투수로 나서고 있다. 아직 5이닝 이상 투구가 없다. 직전 7월30일 SSG와 경기에서 4이닝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친정 KIA를 상대로 6월22일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KIA 선발투수는 토마스 파노니이다. 3경기에 등판해 15⅔을 던지며 1승, ERA 1.15를 자랑하고 있다. 새 외국인투수로 제몫을 했다. 6이닝 이상 던지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KIA는 박찬호, 최원준, 김도영으로 이어지는 육상부 트리오가 경계대상이다. 후반기 3할타율이 넘고 평균 출루율이 4할이 넘는다. 곧바로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 김선빈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으로 연결되면서 응집력이 좋았다.
한화는 전날 노시환의 투런홈런, 윌리엄스의 솔로홈런으로 3점을 뽑았다. 그만큼 타선의 연결과 집중이 되지 않았다. 타자들이 파노니의 커터에 당하지 않아야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