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유 넥스트?’ 댄스B 유닛의 히메나가 코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 유 넥스트'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4라운드 ‘포지션 장악력’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댄스A, B 유닛이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연습영상에서 댄스A 유닛은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며 의지를 선보였던 바. 본무대를 선 댄스A유닛은 애프터스쿨의 ‘뱅’을 칼군무와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때 킬링파트에 들어선 이로하가 중심을 잃는 모습을 보여 연습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이로하는 평정심을 유지한 채 댄스를 이어갔다. 이어진 창작 안무에는 한 사람씩 웨이브 타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나고 갈채와 함성이 쏟아지자 영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관객 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고, 무대하는 순간이 행복하고 재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조권은 “그 당시에도 굉장히 센세이션 했다. 드라이 리허설 할 때 다들 객석에 나와서 구경을 할 정도로 파워풀한 무대다. 이걸 어떻게 소화할까 했는데 칼군무 보면서 정말”이라고 칭찬했다.
아이키 역시 “정확하게 도미노로 싹싹싹 피하는 게 유연하지 않으면 어렵다. 그 한 구간을 정확히 보여주면서 ‘봐라 잘했지?’ 이런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만 아쉬운 게 이로하 연습생이 흥분하다 중심을 잃었는데 중심 하나 흔들리는 것도 미스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규리도 “오히려 개개인의 파트가 왔을 때 카메라에 좀 더 갈 수 있는 어필은 조금 부족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만두는 “사실 2절 이후에는 개인의 스타성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 부분이 개선이 안 됐다”라고 혹평했다.
댄스B 유닛은 어떨까? 이들은 본무대 전 코치들 앞에서 원더걸스 ’Tell Me’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어머나’ 킬링파트로 난항을 겪게 된 댄스B 유닛. 이현은 “중요한 파트들은 계속 하는 사람들만 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고, 아이키는 ‘어머나’ 배틀을 제안했다.
이윽고 ‘어머나’ 대결이 펼쳐쳤다. 모두가 망설인 가운데 히메나가 먼저 도전, 귀여운 표정에 코치진들은 “너무 귀엽다”라며 환호했다. 그 결과 1절은 히메나가, 2절은 모카가 ‘어머나’ 킬링파트를 맡게 됐다. 앞서 ‘어머나’ 킬링파트에 욕심을 냈던 지민은 “솔직히 제가 느끼기에도 히메나랑 모카 언니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며 수긍했다.
댄스B 유닛의 ’Tell Me’ 무대가 시작됐다. 첫번째 ‘어머나’ 주인공 히메나는 귀엽고 깜찍한 표정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편곡에 맞게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인 댄스B 유닛의 무대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에 아이키는 “국민댄스 아니냐. 너무 잘했다. 댄스 파트를 직접 창작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적당하게 잘 창작해서 즐기기 너무 편했다”라고 극찬했다.
조권은 “보깅 포즈를 넣을 거라고 상상못했다. 색다른 포즈였는데 먹혔다”라며 지현에게 최고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아이키는 후우나에게 “처음 봤던 표정들을 많이 보여줘서 고마웠다”라고 칭찬했다. 우지 역시 “한팀 같은 느낌을 받았다. 누구하나 뭔가 튀지 않고 하나의 팀처럼 보여서 좋았다”라고 평했고, 규리도 “매력을 다 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댄스 포지션 8인의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7등은 A 유닛의 혜원이였다. 혜원은 “열심히 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는데 그래도 아쉬움은 있다”라며 씁쓸해 했다. 반면 2등은 B 유닛 지현이, 1등은 A 유닛의 영서가 차지했다. 이에 영서는 “사실 연습하면서 져본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며 자신의 댄스A 유닛이 승리할 거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댄스A 유닛이 3,897점을, 댄스B 유닛이 4,237점을 받으면서 340점 차이로 패배했다.
이후 대결에서 승리한 댄스와 보컬 유닛팀은 100점의 베네핏을 받게 됐다. 또한 각각 포지션의 1등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댄스 포지션 1등은 영서가 보컬 포지션 1등은 지우가 차지한 가운데 4라운드 베스트 연습생은 지우가 됐다.
특히 최종 탈락자는 예원, 모아, 루카가 선정됐다. 무엇보다 루카의 탈락에 연습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유는 바로 루카가 르세라핌으로 데뷔를 앞두고 합류가 어렵게 된 멤버였기 때문. 먼저 예원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꼭 지켜봐달라”고 말했고, 모아는 “이런 경험은 어디가도 못할 것이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루카는 “긴 거 같았는데 짧았던 것 같다.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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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 유 넥스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