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이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며 LG 7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박동원은 지난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9회말에 나온 박동원의 투런 홈런은 팀을 역전승으로 이끈 중요한 발판이었다.
LG가 2-4로 키움에 끌려가고 있던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박동원이 임창민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동점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앞서 박동원은 5회말 쓰리피트 수비방해로 아웃 됐다. 이때 염경엽 감독이 비디오판독 결과에 대한 항의로 퇴장 당했다.
9회말에 나온 동점 홈런은 쓰리피트 아웃의 아쉬움을 잊게 만드는 짜릿한 한방이었다.
박동원은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 동점을 직감했다. 곧바로 LG 선수단을 향해 두 팔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박동원은 다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뛰며 동점포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LG는 박동원의 동점포와 정주현의 12회 끝내기 안타로 7연승을 달렸다. /cej@osen.co.kr
쓰리피트 수비방해 아웃과 염경엽 감독의 퇴장
9회말 박동원의 동점 투런 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