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볼러의 복귀 첫 승일까? 슈퍼루키의 7승일까?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0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한화가 6승3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세 번의 카드 모두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KIA는 한화를 만나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최근 두 카드 연속 위닝시리즈를 낚으며 상승세에 있다. 5할 승률에 1개 적자이다. 3위 두산과 2.5경기차 6위이다. 한화를 상대로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한화는 두산에게 위닝시리즈를 내주었다. 3일 경기에서 5-2로 승리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를 만나면 잘풀리는 만큼 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베테랑 장민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해 12경기에 등판해 2승6패, 평균자책점 5.03를 기록 중이다. 개막부터 선발투수로 11경기에 등판했으나 6월 부상으로 이탈했다.
재활을 마치고 후반기에 복귀했으나 7월29일 SSG전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KIA를 상대로 2경기 12이닝 1실점으로 강했다. 좋은 기억을 갖고 후반기 첫 승이자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포크볼로 강세를 이어갈 태세이다.
KIA 선발투수는 루키 윤영철이다. 15경기에 출전해 6승4패, ERA 3.75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7월29일 롯데를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상승세에 있다.
한화를 상대로 5월24일 6이닝 1실점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는 없다. 정교한 제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의 위력을 앞세워 7승 도전에 나선다.
KIA 타선은 최근 활황세에 올라있다. 박찬호, 최원준, 김도영의 육상부 트리오가 최근 10경기 모두 3할 타율 이상을 때리며 찬스를 만들어주고 있다. 나성범이 뜨겁게 살아났고 덩달아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김선빈도 득점타가 나오며 빅이닝을 만들어내고 있ㄷ.
한화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모두 한 자리 수 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세 경기 모두 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윤영철을 항대로 노시환 채은성, 김인환 등의 장타가 나온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