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3위 싸움 빅뱅’ 두산-KT, 잠실서 운명의 3연전 격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8.04 08: 00

잠실벌에서 운명의 3위 자리 쟁탈전이 펼쳐진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0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다.
주중 한화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두산은 시즌 46승 1무 42패 3위, 파죽의 6연승을 거둔 KT는 47승 2무 43패 4위에 위치해 있다. 두산이 승률에서 1리 앞선 근소한 3위를 유지 중인 상황.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한 팀은 3위에 남고, 다른 한 팀은 최대 5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5위 NC와의 승차 또한 1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 또한 4승 1무 4패 백중세다. 

두산 이승엽 감독(좌)과 KT 이강철 감독 / OSEN DB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을 위해 5선발 김동주를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12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3.38로,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9일 LG전에서 4⅓이닝 2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김동주는 5월 12일 잠실 KIA전 이후 세 달 가까이 승리가 없다. 5이닝을 소화한 것도 5월 24일 잠실 삼성전(5이닝 무실점)이 마지막이다. 올해 KT 상대로는 6월 3일 수원에서 3이닝 5실점 난조로 패전을 당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이에 KT는 ‘창단 첫 토종 10승 투수’ 배제성으로 맞불을 놨다. 올해 기록은 16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4.08로,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9일 창원 NC전에서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에게는 3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고전했다. 4월 21일 잠실에서 5이닝 7실점(4자책), 5월 20일 수원에서 6이닝 4실점, 6월 2일 다시 수원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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