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경기에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집중을 잃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
KIA 최형우가 타점 먹방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3일 포항 삼성전에서 장단 17안타를 때려낸 타선을 앞세워 삼성을 12-8로 격파했다. 최형우는 6회 결승타를 때려내는 등 3타점을 올렸다.
최형우는 경기 후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오늘 출전했던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고 각자의 역할을 잘했다”고 공을 돌렸다.
또 “찬스 상황 때 매번 타점으로 연결시키긴 어렵겠지만, 최대한 중심 타자로서 제 역할을 해내려고 노력하고 있고 어떻게 해서든 타점으로 연결하려고 하고 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찬스가 많이 왔지만 더 많은 타점을 올리지 못해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형우는 “순위 싸움을 하는 중요한 순간에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선수단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 남은 경기에서도 중요한 경기는 꼭 잡아내고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