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1점→스윕패 충격' SSG, 1위 보다 3위가 더 가까워졌다 [오!쎈 수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04 09: 00

SSG 랜더스가 3연패에 빠졌다. 타선이 또 침묵했다.
SSG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2차전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수원 원정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3연전 동안 고작 1득점 뿐이었다. KT 선발 고영표, 윌리엄 쿠에바스, 엄상백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KT 불펜진도 전혀 괴롭히지 못했다. 이날 1위 LG 트윈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5-4 승리를 거뒀다. SSG는 차이를 좁히기는 커녕 5.5경기 차로 벌어졌다.

SSG 선수단. / OSEN DB

타자들이 집단 슬럼프에 빠졌다. SSG는 수원 원정 첫 날, 지난 1일 0-8 완패를 당했다. 전날(2일) 경기에서는 0-1로 졌다. 앞서 2경기에서 18이닝 동안 SSG는 1점도 뽑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
침묵하던 SSG 타선은 3연전 마지막 날에 첫 득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이후 9번타자 최지훈이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고 도루까지 했다. 1사 2루가 됐고, 추신수가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때렸다.
SSG 추신수. / OSEN DB
그러나 SSG의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KT 선발 엄상백(7이닝 1실점), 불펜 박영현(1이닝 무실점), 김재윤(1이닝 무실점)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SSG는 최근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이날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지난달 28일 한화전에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고 이날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5회 들어 3실점을 했지만,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게다가 그 사이 박종훈과 오원석, 김광현이 제 몫을 다해줬다.
타선만 터지면 1위 LG를 쫓아갈 힘을 보여줄 수 있었다. 하지만 SSG 타선은 수원 원정 3연전 내내 침묵했다. 27이닝 동안 겨우 1점을 뽑았다. 아무리 투수들이 잘 던져도 이길 수 없는 득점력이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고 하지만 방망이가 식은 시점이 좋지 않다. 1위 LG가 상승세를 보이고 두산 베어스, KT의 맹추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뼈아픈 스윕패를 당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