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포항 KIA전에서 9회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맛본 삼성이 3일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내세워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원태인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12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선발 투수로서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아쉽게도 승운이 따르지 않지만 6월 21일 키움전 이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등판인 지난달 28일 키움전에서도 7이닝 3실점(2자책) 쾌투를 뽐냈으나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팀 타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근 들어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 중책을 맡은 원태인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좌완 이의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8승 5패 평균자책점 3.87.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지난해 삼성과 세 차례 만나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38. /what@osen.co.kr